#17
2021-07-06
#15
2020-03-29

스크리닝 프로젝트: 동시상영 #16

히라키 사와, 최민경, 레이놀드 레이놀즈와 패트릭 졸리, 코리나 슈닛
<<집, 집, 집>>

Hiraki Sawa, Minkyung Choi, Reynold Reynolds and Patrick Jolley, Corinna Schnitt
<< Home, Sweet Home >>

전시기간: 2020. 10. 13 Tue ~ 10. 31 Sat
전시 장소: 팝업 오픈박스 [신도림 고가옥탑]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72길 4




현대미술 작가들의 영상작업을 소개하는 <스크리닝 프로젝트: 동시상영>은 열 여섯 번째 상영전에서 주거 공간을 배경으로 부재와 기억, 소외와 부조리를 다루는 네 편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이 작품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의 공간이자 일하는 장소로까지 기능이 달라지고 있는 집과 우리의 일상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번 16회 상영전을 위해 오픈박스는 도심 속 노후공실을 유용한 공간으로 전환시켜 대관하는 청년기업, ‘백지장'이 운영하는 [신도림 고가옥탑]으로 이동합니다. 관람시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을 줄일 뿐만 아니라, 빌딩과 아파트로 둘러싸인 옥탑에서 작품을 바라보는 시점이 집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리라 기대합니다. 많은 관람을 부탁드립니다.

< Screening Project: Dongshisangyoung > is a series of screening exhibitions that introduces video works by contemporary artists. The 16th show, “Home, Sweet Home” presents the films of four artists from around the globe whose works stage “home” as a background to deal with the issues of absence, memories, isolation and absurdity. Through the screening, we hope to provide an opportunity to reexamine our daily lives and the ideas of home, which, affected by the COVID-19 pandemic, have shifted to the workspace and have also become a space for quarantine.

“Home, Sweet Home” will take place near Seoul’s Sindorim subway station at [Sindorim Rooftop], run by BAEK Space, a youth enterprise that rents out and revitalizes old, unused spaces in the city. Using this rooftop, which is surrounded by tall apartment buildings and skyscrapers, not only reduces the risk of infection, but will also inspire moments of contemplation while looking at the scenery of home from an outdoor space. We look forward to your visit.


히라키 사와 Hiraki Sawa
거주 Dwelling
비디오, 9:20, 2002

이시카와 현에서 태어나 런던에서 조각을 전공한 후 지금까지 살고 있는 히라키 사와는 비디오 설치를 통해 우리의 상상이나 기억 속에 존재하는 무형의 감각들을 표현하는 작가이다. 그는 영상과 입체 구조물을 활용하여 전시공간 안에 관객의 상상력에 호소하듯 믿기 어려우면서도 익숙한 상황들을 만들어놓곤 한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자신의 아파트를 비행기가 이륙하고 착륙하는 활주로이자 항로로 탈바꿈시킨다.
hirakisawa.co.uk

최민경 Minkyung Choi
채널 그린하우스 <인트로> Channel Greenhouse
퍼포먼스 영상 시리즈, HD비디오, 09:34, 2018

영상을 포함한 디지털 매체와 퍼포먼스를 활용하여 젊은 여성의 관점으로 가부장주의 시각에 반응해 온 최민경은, 최근 작업에서 다양한 정체성이 교차되는 본인의 위치에 주목한다. 이 작품은 가족에게 의존해 살아가는 30대 여성 미술가의 이질감과 고민을 드러내기 위해 시작되었다. 작가는 집이라는 그림에 뚫린 구멍이나 누락된 외부 세계를 투영하는 스크린으로 자신을 간주하면서 불합리한 상황에서도 예술을 통해 지향하는 삶의 철학을 표현하고 소통하고자 시도한다.
minkyungchoi.com

레이놀드 레이놀즈와 패트릭 졸리 Reynold Reynolds and Patrick Jolley
침몰하는 방 Drowning Room
HD 비디오(수퍼 8미리에서 전환), 10:00, 2000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난 레이놀드 레이놀즈와 북아일랜드 뱅거에서 태어난 페트릭 졸리가 1998년 아일랜드 현대미술관 레지던시에서 우연히 만나 함께 작업한 두 번째 영상이다. 물에 잠긴 집에서 평소와 다름없이 일상을 지속하는 한 평범한 가족의 모습은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전지구적 사건의 맥락에서 정치적 고립주의나 바깥 세상과의 의도적인 단절을 은유하는 듯하다.
artstudioreynolds.com
patrickjolley.com

코리나 슈닛 Corinna Schnitt
옛날 옛적에 Once Upon a Time
비디오, 25:00, 2005

독일의 브라운슈바이크에서 활동하는 코리나 슈닛의 작품들은 많은 경우 일상의 시시한 행위에서 시작되며 다양한 촬영 기술을 통해 익살스럽거나 부조리한 지점에 도달한다. 이 작품에서는 카메라가 설치된 거실에 가축들이 들어와 서서히 공간을 점거한다. 인간이 사는 공간과 인간에 의해 존재하는 가축의 대치가 빚어내는 비정상적인 상황은 재미를 선사함과 동시에 현실의 근본적인 모순을 드러낸다.
xyz.corinnaschnitt.de